난생처음 119에 전화를 걸다-Good Samaritan law :: Life log-일상 2007. 6. 11 1# 주말에 딸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대공원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지하철 4호선을 타기로 했다. 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를 통해서 개찰구를 지나 계단으로 막 내려가던 순간, 할아버지 한분이 '어이쿠'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앞으로 넘어졌다. 산행을 다녀오신 듯한 복장에 등산용 스틱도 들고 계셨지만 등산화가 바닥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미끄럼방지 타일에 걸려서 정면으로 넘어지셨다. 주위에 있던 분들이 달려가 일으켜세우려고 했지만 몸을 뒤척일 뿐 정신을 가다듬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행도 없는 듯 했다.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놀란 딸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당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