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Data/Epolitics

MBC의 정운찬보도 특종일 듯

Jeff Lee 2007. 3. 8. 20:54

(www.epolitics.or.kr서 퍼옴)
2007. 3. 8

1) 특종에 얽힌 유명한 일화

1963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많은 기자들이 이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이 와중에 UPI 통신사 메이먼 스미스는 특종을 했다.
백악관 출입기자인 스미스는 케네디 대통령의 카퍼레이드 취재행렬에 속해 있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그는 단 한 대뿐인 송고용 전화기를 재빨리 차지했다.
그리고 본사에 짤막한 메시지를 급히 전했다.

“Kennedy was shot. At least seriously wounded” (케네디 피격, 치명상인 듯).

그 다음에 스미스 기자는 들고 있던 전화기를 부숴 버렸다.
다른 기자의 타전을 방해함으로써 특종을 독차지하려는 계산에서였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은 이렇게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이를 최초로 보도한 메이먼 스미스는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2) MBC 김재영기자의 정운찬 관련 단독보도

[단독]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사실상 출마 결정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전 총장은 이르면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뉴스데스크][정치] 김재영 기자 2007-03-06

mms://newsvod.imnews.imbc.com/imnews/desk/2007/03/mbc_desk_20070306_1_300k.asf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1507508_1549.html

MBC 단독으로 보도한 '정운찬 출마결정'관련 보도는 직접적인 화면도 없이 보도되었다.
보도를 접한 제프리는 느낌이 별로 좋지않았다.
방송뉴스의 생명인 화면없이 그래픽으로 보도되는 '단독보도'~

그런데, 다음날 동아일보 보도를 보니까, '정운찬 본인이 MBC보도를 부인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바로 네이버에 검색해봤다.
'김재영' '정운찬' 몇가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다.

'김재영' '동아' '서울대'로 검색을 해봤다. 네이버에서~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아일보에도 '김재영'기자가 2명이 검색된다.
기자의 이메일이 2개가 검색됐다. jaykim@donga.com / redfoot@donga.com

동아일보에서 서울대-정운찬 관련 기사를 썼던 김재영 기자는 전자인 듯 했다.
암튼, CNB뉴스와 데일리서프의 기사를 종합해보고

다른 언론사의 보도들을 종합해 볼때 이번 MBC의 정운찬 관련 보도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혹시, 서울대를 출입했던 동아일보 김재영 기자와 MBC단독보도를 했던 김재영 기자가 동일인이라면? 언론사를 옮기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
김재영과 정운찬은 상당한 정도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고, 정운찬은 쉽게 김재영 기자에게 속내를 밝혔을 수도 있다. 기사화보다는 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렇다면 이번 MBC 김재영 기자의 단독보도는 머지않은 시기에 '특종'이 될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김한길 의원이 정운찬을 만난 것은 확실한 팩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니
정운찬 영입을 위한 범여권의 노력(?)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도 곧 밝혀질 것 같다.
물론, 내가 상상처럼 추측해보는 MBC 김재영 기자의 이번 단독보도에 대한 특종여부도 곧 밝혀질 것이다.      

결론은?
MBC김재영 기자의 특종과 메이먼 스미스의 비열한 특종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