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계최초 인터넷투표실시를 보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인터넷투표와 모바일투표가 실시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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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석간신문 문화일보는
필리핀이 세계 최초로 '인터넷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AFP통신 발로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 부재자 투표, 필리핀 세계 첫 실시
기사에서 인터넷투표를 주관하는 정보통신업체로 코메렉(COMELEC)사를 언급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를 코메렉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암튼, 필리핀 총선에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다는 사실이다!
IT강국임을 자부하던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인터넷투표'를 실시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아쉽다.
해킹 등 안정성-조작가능성-정보격차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전국 단위의 선거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충분한 여건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인터넷투표 뿐이겠는가?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온라인쇼핑이나 인터넷뱅킹까지 일반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가지 우려때문에 '인터넷투표'를 실시하지 못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속된 표현으로 '인터넷뱅킹으로 돈까지 거래하는 마당에' 투표야 못하겠는가?
모바일뱅킹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투표가 불가능하겠는가?
기술적인 부분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터넷접속이 어려운 분들이나 정보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는 것인데
이 또한 기존투표방식과 인터넷투표를 병행하면 해결될 수 있다.
온라인투표(인터넷투표와 모바일투표)는 막대한 선거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투표율 재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올 년말 대통령선거부터 온라인투표를 병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봄이 어떨지?
정치권에서 각 정당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소극적일 수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중앙선관위는 선거관련 동영상UCC에 대한 단속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의 법제화 등에 노력했으면 한다.
중선관위가 나서서 선거법 개정안을 정치권에 적극 제안했으면 한다.
년말 대통령선거에서 온라인투표가 가능하기를 기대하며~
P.S
하기야 2002년 대선에서 도입했던 전자개표기를 가지고도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등 일부에서는 '조작'의혹을 제기할 만큼 '기계'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각 정당이 온라인 투표에 적극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인터넷 투표! 그저 개인적인 기대에 그칠뿐일까?


< 전자개표기 관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