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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포지티브 북풍은 대선에 영향없다

Jeff Lee 2007. 8. 8. 16:37

2007. 8. 8

드디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군요^^
대환영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되길 기대한다.
제프리는 지난 1월부터 수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수차례 포스팅한 바 있다.

이미 1월, 3월 문화일보, 6월 조선일보 등에서 8월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해 왔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막으려는 술책이라느니, 뒷거래가 의심된다는 비난을 하는 것도 뻔~한 반응이다. 전여옥이 '굴욕'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뻔~한 반응이다.

이것만은 꼭 짚고 넘어가자.
한나라당은 그동안 '대북강경론을 접고 유화적인 U턴'을 하겠다고 했고, 새대북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하느니 마느니 했었다. 심지어 나경원 의원은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은 평화번영정책이다'라는 소리까지 해서 어리둥절하게 한 일도 있었다.
오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을 보면
한나라당이 평화된장당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대선용 득표전략이요. 거짓이었다는 결론이다.

또 한가지는 '왜 지금이냐? 원칙적으로 찬성인데, 시기가 문제다. 정치적 의도가 있다' 는 비난좀 하지 마시라~!!

노무현이, 대통령이 하겠다는 일에 한번이라도 흔쾌히 동의한 적 있는가?
행정수도 이전도 반대, 총리임명도 반대, 헌재소장 임명도 반대, 개헌도 반대, 정상회담도 반대....반대, 반대, 반대, 반대 뿐이다.

반대의 명분도 '원칙적으로 찬성이지만 시기가 문제다'라는 것이다.
정권초기에 하면 초기라서 안돼, 임기말에 하면 이제 갈 사람이라서 안돼.....안돼, 안돼, 안돼, 안돼 뿐이다.

평화된장당이여!
제발 시기라 문제라서 반대, 안돼 그딴 소리하지마라!
그냥 처음부터 반대한다고 해라. 노무현이 하는 건 다 싫다고 말해라!!
원칙적으로는 찬성인데, 시기적으로 반대라는 식의 엿같은 논리로 두르뭉술하게 넘어가지말아라!!

대선 때문에?
소위 5,6공 시절의 '북풍'을 선거에 이용해 본 경험 때문에 경계하는 것 같다.
휴전선에서 총질하면서 남북 위기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의 네거티브적 북풍이 있을테고
남북철도연결, 대북쌀지원, 정상회담 등 평화지향적인 포지티브식 북풍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네거티브식 북풍 은 선거에 영향을 끼쳤지만, 포지티브식 북풍 은 영향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선거와 북풍의 연관성을 조금이라도 분석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평화된장당, 안돼반대당은 과거에 네거티브식 북풍의 추억때문에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는 것이다. 제발 북풍의 추억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보자!
지금은 6자회담, 4개국 정상회담에서 당사자인 남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자칫 4개국 정상회담에서 남한은 '돈'만 내고, 들러리를 서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웃기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국제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임기말이도 '남한의 대통령'은 그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비록 반대파에 의해서 '대선용'이라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상회담을 해야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도 사후에 통보받으면서 자존심이 상했을 것 같다.

뒷거래? 절차?
수많은 지지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1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특검'까지 수용했던 노무현이다.(나도 대북특검 반대했었다^^) 근데....뒷거래를 통해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을까?
국가정보원장이 공식적으로 만나서 합의서쓰면서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무슨 뒷거래가 있겠는가?? 절차도 깔끔하게 가고 있는데, 무슨 절차가 문제라고 딴지를 거는지 모르겠다.


※ 제프리의 과거 포스팅
☞ 2007/03/15 :: 평화된장당, 때묻은 손은 씻고 와라!
☞ 2007/03/12 :: 평화를 위한 DJ특사가 문제될 이유가 없다.
☞ 2007/03/09 :: 이해찬 방북, DJ와 교감했나?
☞ 2007/01/19 :: 조선일보는 대선용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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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일자, 조선일보에 이미 6자회담 진전에 필요할 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보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