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Data/Epolitics

이명박CD 제작자는 현직 언론사 회장

Jeff Lee 2007. 5. 28. 13:07

2007. 5. 28

지난 5월 3일 발생했던 '이명박CD배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제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제프리가 5월 9일에 포스팅했던 내용입니다.
2007/05/09 - 이명박 불법홍보CD배포 증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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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대구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구 선관위에서 대선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전직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합니다. 선관위나 검찰, 그리고 언론에서도 '경북일보 회장'이라는 사실은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은 것이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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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말하는 '특정후보=이명박' 이고, A씨는 '신진수'씨입니다.
특히, 신진수씨는 대구 경북일보 회장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실명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석 의원과 선병렬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대구지검에 고발된 전직 국회의원 A씨는 신진수 씨라고 한다.

박찬석 의원은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정책토론회를 한다는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선거법을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대구에서는 현직 신문사 회장이 이명박 전 시장의 경력과 사진 저서 등이 담긴 CD를 배포해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 있다. 선거법을 지키면서 선거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병렬 의원은 "대구광역시 선관위에서 11대, 13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북일보 회장이며 대구제일교회 장로인 신진수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신진수 씨는 2006년 4월 대구교회에서 열린 이명박 신앙 간증과 극동방송 인터뷰 자료를 편집한 CD를 제작해 2006년 11월부터 무상 배포했다. 현직 언론사 회장인 신 씨가 개입한 사건이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보기가 어렵다. 관련 인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이 인기 있어 대구선관위가 무척 바쁘다. 과태료 대납 사건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관련자 색출해 수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이명박CD를 제작한 사람은 11, 13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직 경북일보 회장이며 대구제일교회 장로인 신진수씨라는 것이고, 2006년 4월에 제작했다는 것인데......예상했던대로 '이명박과는 무관하게 혼자한 일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내일부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가 시작된다는데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을 잘 지키면서 진행될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한다.

※ 관련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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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 한나라당 선거법 위반 사례 모음